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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조안애(愛) 마을방송국’ 개소…경기도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지원사업의 탄생

‘조안애 마을방송국’, 조안면 공동체 미디어의 중심으로 서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주민 참여형 미디어 공간이 문을 열었다. 조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지난 8월 27일, ‘조안애(愛) 마을방송국’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방송국 개소는 ‘2024년 경기도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안면행복마을관리소에서 개소식이 진행됐다.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을 포함한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국 현황 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이 이어졌다.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주민이 주도적으로 미디어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을 2023년부터 시행해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비대면 소통 수요와 공동체 미디어의 중요성에 주목해 마련된 정책으로, 2024년에도 일부 시·군이 선정되어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1개소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주민자치회,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에서 콘텐츠 제작, 미디어 체험, 주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조안면에 조성된 ‘조안애(愛) 마을방송국’은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완비한 본격적인 미디어 제작 공간이다.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지역 홍보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훈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방송국이 지역 소통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분 조안면장은 “조안애 마을방송국은 주민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면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을 사랑하는 방송국, ‘조안애(愛)’는 조안면 주민의 애(愛)정과 공동체 조안(면)을 담은 이름이다. 조안면행복마을관리소 내에 자리한 이 공간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주민이 지역 문화를 기록하고,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는 마을 미디어의 허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경기도의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은 주민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미디어를 통해 주민 자치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