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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경찰, 도지사 집무실 압수수색

김 지사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의혹 전면 부인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도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김 지사의 집무실과 자택, 관련 체육단체 사무실 및 관계자 주거지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는 충북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도지사 집무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다.

 

경찰은 김 지사가 지난 6월 일본 출장을 앞두고 충북 체육회 관계자들로부터 총 500만 원이 든 봉투를 집무실에서 수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품은 충북체육회장과 충북배구협회장이 각각 250만 원씩 마련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기록,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인 충북참여연대 역시 “도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