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시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많은 국민의 생명줄이자 생존선이 되는 철도. 이를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한 실전 같은 훈련이 충북에서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김종현)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5 을지연습’에 참여해 철도 안전망을 점검하고, 비상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철도 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전시와 재난 발생 시를 가정한 고강도 대응 훈련으로 구성됐다. 총 5개 반(운영지원, 상황, 행정, 수송, 복구)으로 편성된 70여 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며, ‘전국 어디든 끊기지 않는 철도’ 유지를 위한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을지연습 첫날인 18일 오전 6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소산 이동훈련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 위기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민관 협력 체계 강화와 현장 상황 대응 능력 점검을 위해 현안 과제 토의도 병행되고 있으며, 각 역사에서는 을지연습의 목적과 필요성을 안내하는 시민 대상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종현 본부장은 “전시나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며, “철도는 비상시 국민의 생명과 물자를 지키는 핵심 기반시설로서,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훈련된 위기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이식하고, 전후방 연계 교통망 확보, 수송체계 복구 계획 등도 치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