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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영시축제, “먹거리도 믿고 즐긴다!”

실시간 점검·단속..참여 상인 ‘의무 이행제’ 도입

대전시가 영시축제를 맞아 축제 현장의 먹거리 안전과 합리적인 가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사법경찰, 소상공정책과, 식의약안전과가 협업하는 ‘삼각 공조 시스템’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이 본격화됐다.

 

 

대전시는 축제 시작에 앞서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60개소에 대한 시·구 합동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행사장 인근 음식점 704개소에 대해서도 2개월간 위생 점검을 실시, 일부 위반 업소에는 현장 시정 조치를, 다수 업소에서는 자발적인 위생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

 

이러한 사전 점검은 시민이 찾는 일상 공간부터 축제 현장 주변까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축제 전부터 안전 기반을 조성하려는 대전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올해 영시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총 6개소로 확대된 먹거리존이다. 특히 으능정이포차거리 등 신규 구역도 추가되면서, 축제는 밤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띤다.

 

대전시는 이들 먹거리 구역에서 식품 안전을 위해 참여 상인 전원에게 의무 위생 조치를 도입했다.

 

이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 기준을 제도화함으로써 축제 현장에서의 위생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대전시는 ‘식중독 비상근무반’과 ‘식품안전 현장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실시간 점검 및 현장 계도 활동을 지속한다.

 

특히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민생사법경찰, 소상공정책과가 참여하는 삼각 공조 체계가 핵심이다.

 

특사경 및 민생사법경찰은 무허가 영업, 식품 재사용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소상공정책과는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전개, 가격 안정 유도, 식의약안전과는 식중독 예방 및 위생 상태 실시간 확인한다.

 

이처럼 안전, 단속, 물가안정의 3중 방어선이 동시에 가동되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먹거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민 A씨는 “예전엔 길거리 음식은 맛있지만 위생이 걱정됐는데, 이번 축제는 가격도 정찰제고 상인들도 모두 위생복을 착용한다고 해서 이전보다 안심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영시축제는 먹거리 안전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잡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전 영시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스마트한 축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철저한 사전 점검, 현장 위생 강화, 상시 단속과 가격 안정 시스템은 그 중심에 ‘시민의 안심’이라는 목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축제,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즐기자. 걱정은 대전시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