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최규만 안전건설위원장(국민의힘, 횡성)은 8일 제339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도민들의 방재활동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규만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산불, 폭우, 대설,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에 상시 노출돼 있으며, 재난 대응 인프라 역시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주체는 결국 도민이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재활동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도민들의 방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도민 방재 리더 양성 프로그램 도입 ▲자율방재단 조직 확대 및 재정 지원 강화 ▲주민 참여형 재난 대응 모의훈련 확대 ▲도민안전보험을 통한 방재활동 피해 보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현재 자율방재단은 대부분 자원봉사에 의존하며 장비와 훈련, 활동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도 차원의 예산 확보 및 인센티브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안전보험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군민 안전보험 약관에는 방재활동 중 피해 보장이 없거나 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며 “도 차원의 별도 안전보험 도입과 약관 개선을 통해 공식 자율방재단원은 물론 비공식 방재활동 참여 도민까지 폭넓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도민을 단순한 재난 피해자가 아니라 재난 대응의 주체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재난에 강한 지역, 스스로 지키는 안전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