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오산시의회, 동탄2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 촉구…“시민 안전·도시 기능 심각 위협”

【오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지난 6월 19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해당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상복 의장은 “하루 1만5천 대 이상의 물류 차량이 오산 도심을 통과하게 될 경우,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보행자 안전 위협 등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며,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단순히 인접 도시인 화성시의 문제가 아닌 오산시 전체의 도시 기능과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규모 물류 차량의 유입이 오산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몰아넣을 뿐만 아니라, 인근 주거지역 및 교육시설, 공원 등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동탄2지구는 이미 급속한 도시 팽창으로 인한 인프라 부담이 큰 상황에서 물류시설까지 추가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해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의장은 “오산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해당 계획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시의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오산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인근 지역 지방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물류센터 대신 공공성과 지역 친화성이 높은 시설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