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월부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하고 제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추진하는‘유치원 돌봄–노인일자리 아이돌보미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도내 공·사립 유치원 중 신청한 14개 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유치원별 여건에 따라 노인일자리 아이돌보미를 활용한 아침·오후·저녁돌봄형 중 선택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침돌봄, 맞춤형 유아 지원, 귀가지도 등 방과후 과정의 다양성과 내실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아이돌보미는 교사, 보육교사, 간호사(조무사) 자격 소지자를 포함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주시니어클럽이 공개모집, 면접, 인적성 검사 등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120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14개의 유치원에 배치된다.
이들은 유아의 등원 지도, 급·간식 지원, 귀가지도 등을 담당하며 유치원 현장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선발해 돌봄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사회적 역할 수행에 대한 자긍심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돌보미들이 유아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확대되고 있는 방과후 과정 수요에 대응하고 특히 공립유치원에서의 아침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아 개별 지원과 귀가지도 등 촘촘하고 안전한 방과후 과정을 실현하고 안정적 운영과 향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