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이석균 경기도의회 의원이 2025년 국민의힘 대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고 싸울 줄 아는 야당, 전략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변화를 이끌 리더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회견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구조적 열세와 내부 분열 속에서 도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는 통합의 리더십 ▲의원 중심의 의회 운영 ▲정책 대안과 강력한 견제를 병행하는 투쟁적 전략 야당 ▲중앙당과의 전략적 연대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대표의원 후보로서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특히 “대표의원이 되면 권한과 특권을 내려놓고, 75명의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특정 계파나 개인의 이익이 아닌 당 전체의 승리를 위한 리더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김동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 도민을 외면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의회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3년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해 왔다”며, 현장 중심의 판단력과 당내 소통력, 조직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야성을 되찾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 반드시 승리해 도민과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표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경선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의 ‘현장형 리더십’과 ‘통합 행보’가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