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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LH 사장 만나…“손실보상 지연 해결·교통·정주 여건 개선” 요청

[의왕=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성제 의왕시장이 30일 LH공사 이한준 사장과 만나, 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된 손실보상 지연 문제를 포함한 7대 현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의왕과천사업본부를 방문해 주민 권익 보호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LH 측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특히 3기 신도시 지구 제안(2021년 8월 30일)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손실보상 협의 지연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보상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들이 대출 이자 부담 등 재산권 침해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속한 보상 협의와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논의된 현안은 월암역·왕곡역 신설 등 철도 정거장 추가, GTX-C 의왕역 시설 개량비 지원,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경수대로~백운밸리 연결도로 신설,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편익시설 설치,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 확대 등이다.

 

김 시장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개발 수요에 따른 필수 과제”라며, “특히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이 수도권 동서 간 교통망의 연결을 위한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공주택지구의 '베드타운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족용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오전왕곡지구에는 의료·바이오 산업 중심의 복합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주민 입주시점에 맞춰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도 함께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한준 LH 사장은 “의왕시의 요청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경청했으며, 각 안건은 관련 부서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나, 그에 따른 지역 내 갈등 해소와 생활 인프라 구축에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