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공공텃밭 분양권’이 3년 연속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일 출향민과 지역 주민, 고향사랑기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심 속 ‘공공텃밭’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텃밭은 보개면 복평리 안성맞춤랜드(7,388㎡)와 공도읍 용두리(7,628㎡) 두 곳에 마련됐으며, 각 20구좌씩 총 40구좌가 분양된다. 텃밭은 약 10㎡(3평) 규모로, 안성시에 10만 원을 기부하고 분양권을 답례품으로 선택한 기부자에게 추첨 없이 제공된다.
개장식에 참석한 한 기부자는 “부모님이 계신 안성에 기부도 하고, 가족과 함께 농작물도 기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주말마다 안성에 들러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텃밭 분양권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제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지속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가 안성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 기부 시 최대 13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실질적인 지역 기여와 기부자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