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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경마, AI·글로벌·복지·문화로 새 지평 연다

【스포츠=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한국경마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첨단 기술, 국제 경쟁력, 복지, 문화적 확장을 결합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도입, 경주마 복지 강화, 시민 참여형 경마문화, 글로벌 무대 진출 등 다양한 변화가 올해의 경마를 더욱 입체적이고 의미 있게 만들었다.

 

AI와 스마트 경마의 본격화
한국마사회는 올해 경주심의와 관람 환경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컴퓨터 비전으로 기수의 채찍 사용 횟수를 분석하고, ‘Race Vision AI’를 통해 경주마 식별과 추적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경주 공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람 경험도 향상됐다. 국내 기술력은 홍콩 등 해외 경마 선진국에서도 주목받으며, K-경마의 IT 강국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K-경마, 글로벌 무대로 질주
국내 경주마와 기수들의 국제 무대 도전도 활발했다.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두바이월드컵 예선전 격인 ‘알 막툼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제8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IG3) 개최를 통해 한국경마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며 K-경마의 위상을 강화했다.

 

경주마 복지, 은퇴 후 삶까지 책임
‘청담도끼’, ‘당대불패’ 등 명마들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통해 제주 성이시돌목장과 장수목장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올해 추가로 4두가 명예경주마로 선정되며, 더러브렛 복지기금 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 경주마 승용전환, 승마대회 개최 등 체계적인 복지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
불법경마와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참여형 정책도 확대됐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운영, 사이버단속 전담조직 신설, 예방·신고·캠페인 결합 등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경마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청소년 도박 예방 행사 참여 등 사회적 책임 강화 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문화·레저 공간으로 진화한 경마장
서울 렛츠런파크는 단순 경마장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벚꽃축제, 야간경마, 포니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되며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TV 예능과 연계된 마라톤 이벤트 등으로 경마장의 대중적 접근성도 확대됐다.

 

올해 한국경마는 AI와 디지털 기술로 스마트화를, 글로벌 무대 도전으로 경쟁력을, 복지와 문화적 확장으로 사회적 책임과 대중적 친밀도를 강화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2026년 ‘말의 해’를 향한 한국경마의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프로필 사진
유형수 기자

유(庾), 부여 성흥산성에는 고려 개국공신인 유금필(庾黔弼) 장군(시호 ‘충절공(忠節公)’)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후대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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