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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축제를 도시 브랜드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의정부=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이 22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축제를 산업으로 키우는 도시, 의정부의 다음 과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 축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의 축제와 문화행사는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만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방문객을 모으는 데 그치는 축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축제를 단순한 행사로 보는 것을 넘어 도시의 이야기와 브랜드로 연결해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언에 따르면, 회룡문화제는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서사를 재정립했고, 음악극 축제와 블랙뮤직페스티벌은 의정부만의 독특한 문화적 개성을 축적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가 실제로 도시 체류 시간과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냉정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축제는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브랜드가 되며, 브랜드가 체류와 소비로 연결될 때 지역 기반 관광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책 구조의 확장을 강조했다. 단순히 행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획·운영·홍보·상품화·재방문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관광재단 전환 논의를 언급하며, 기존 문화정책의 틀을 확대해 축제와 문화자산을 관광콘텐츠로 연결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범위를 정책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축제 성과 평가 기준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행사 횟수나 참여 인원보다 방문객이 얼마나 머물렀는지, 재방문율은 어떤지, 지역 상권과 민관이 얼마나 함께 성장했는지를 중심으로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의정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행사가 아니라, 축제가 도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라며, 문화와 관광을 통합한 체류형 관광 중심의 도시 전략 전환을 역설했다.

프로필 사진
유형수 기자

유(庾), 부여 성흥산성에는 고려 개국공신인 유금필(庾黔弼) 장군(시호 ‘충절공(忠節公)’)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후대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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