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동두천시는 ‘2025 동두천시 마을미디어 영상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60편의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2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제한 없이 전국 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동두천의 관광·문화·축제·일상 등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 콘텐츠로 풀어낸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
심사는 영상 콘텐츠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독창성 ▲대중성 ▲활용성 ▲기술 및 완성도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대상에 선정된 ‘시간을 걷다, 동두천’은 제작자가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 동두천의 옛 거리와 풍경을 차분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흑백 사진을 AI 기술로 영상화해 도시의 기억과 정서를 되살리고, 상상 속 미래를 함께 그려내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시간을 표현했다. 특히 개인의 시선을 담은 서사를 통해 도시가 지나온 변화의 흐름을 섬세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동두천을 달리다: 소요산 락페 MTB가 만든 도시 이야기’는 소요산, 락페스티벌, MTB 등 동두천의 활동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시의 역동성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영상이다. 관광 홍보 영상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고 AI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 모두가 센터 수강생이자 마을미디어 동아리 회원 출신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미디어센터 교육과 마을미디어 활동을 통해 꾸준히 쌓아온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전국 단위 참여가 실제 데이터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참가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를 분석한 결과, 응모자는 동두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전역은 물론, 서울, 강원, 충청, 전남 등 다양한 지역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두천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외부 창작자들에게도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의 창작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동두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의 이야기로 도시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수상작을 SNS 등 시 공식 홍보 채널과 동두천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동두천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