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가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며 내년 창업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3시 30분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창업지원 총괄협의체’2차 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올해 4월 ‘제주특별자치도 창업·벤처기업 지원 조례’에 따라 출범했다. 제주 창업 생태계 발전과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핵심 협력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협의체는 출범 이후 총괄회의 2회, 실무회의 2회를 열어 창업지원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중복 지원을 방지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또한 창업가 토크콘서트, 데모데이 등 총 4회의 공동·협력 행사를 개최해 기관 간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올해 창업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381억 원을 투입해 창업교육, 컨설팅, 사업화, 자금 등 6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 기관들의 성과도 나타났다. 제주테크노파크 지원 창업기업은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50% 증가했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52개사에 약 60억 원을 투자하며 후속 투자 925억 원 유치를 이끌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으로 889건에 299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창업 페스티벌을 새로 열어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청년창업기업 대상 우대금리 적용과 창업 특별보증 확대로 초기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춘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법률·세무·회계 등 창업지원 상담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제주더큰내일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창업 단계별 실무형 교육 강화 등 지역 창업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관 간 협업도 강화한다. 협의체 중심의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과 참여자 정보를 공유해 중복 지원을 막으며, 시제품 제작 장비와 시설을 서로 연계한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창업지원 협의체는 제주 창업 생태계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창업이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