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천시는 2026년부터 시민, 학생, 환경 관심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수처리 과정과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직접 견학하는 ‘제천하수처리장 환경교실’을 연중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기존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시민을 위한 친환경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천하수처리장 견학 프로그램은 그간 꾸준한 참여와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최근 3년간 1,100여 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이 견학에 참여했으며, 이 중 어린이 참여자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견학 이후 물 사용 습관 개선, 물티슈 배출 자제 등 시민들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며 환경교육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이번 확대 운영에 따라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가 강화된다. ‘제천하수처리장 환경교실’에서는 △오염된 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로 정화되어 하천에 방류되는지 △하수찌꺼기에서 바이오가스(친환경 에너지)가 어떻게 생산되고 재활용되는지 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견학 코스는 ▲사업소 현황판 ▲침사지 ▲1차 침전지 ▲생물반응조 ▲최종침전지 ▲하수찌꺼기 건조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어, 물순환과 자원순환의 전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천시는 이번 환경교실을 통해 미래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교실이 지속 가능한 제천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