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문화재단은 30일 오후 2시 성남아트리움 소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바람의 노래>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작품은 박태현 작곡가의 동요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와 1950년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정적 오페라다.
<바람의 노래>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속에서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희망을 그린다.
산골마을 소녀 강바람과 엄마가 만들어준 지푸라기 인형 달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아

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초가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소녀의 모습은 전쟁이 남긴 아픔과 그리움을 상징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로 전쟁의 비극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박태현 작곡가는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순수함과 희망은 꺼지지 않는다”며 “이 작품을 통해 잊혀 가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창작 오페라를 통해 예술이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