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연수구의회(의장 박현주)가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열린 제27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11건의 조례·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함께 복지, 교통, 환경 등 구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들이 다뤄졌다.

기획복지위원회는 주민 삶의 질과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출자·출연 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 전통음식문화체험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국공립어린이집 및 정신건강증진기관 민간위탁 보고안 등 7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특히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은 불안정한 근로환경에 놓인 배달·대리운전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 전통음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체험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도 통과됐다.

자치도시위원회는 도시 기반과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공유수면 점용료·사용료 징수 조례안, 옥외광고물 관리 및 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영버스 사업 운영 조례안, 연수문화재단 이사회 의결안 승인 보고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 중 ‘공영버스 사업 운영 조례안’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교통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로, 향후 주민 이동권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운영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 체결의 건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번 MOU는 의회 간 교류를 통한 지방외교 확대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의미가 있다.

제1·2차 본회의에서는 송도4동 분동, 원도심 노후주택 개선, 지방재정 운영 등 현안과 관련된 5분 자유발언 6건, 구정질문 2건이 진행됐다.

의원들은 유기동물 보호, 자율방범대 처우 개선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민 체감형 조례 제정에 힘쓸 것”
박현주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들을 꼼꼼히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의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제276회 정례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