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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 기회의 땅 손짓…‘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포천의 미래 100년, 첨단 국방산업 중심지로 도약"


【포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포천시는 지난 10월 23일, 치열한 경쟁 끝에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 최종 성공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안보의 최전선의 70여 년, 포천시가 이제 ‘첨단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번 유치는 오랜 기간 각종 군사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발전이 더뎠던 포천이 ‘희생의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포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민·관·군·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드론작전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방공학교 등 군 주요 기관과 협약을 맺고, ‘드론쇼코리아’ 등 방산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이번 유치를 위해 포천시는 지난 9월 ‘국방벤처센터 유치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백영현 포천시장과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공동 단장을 맡았으며, 경기대진테크노파크·포천상공회의소·서울대 지능형무인이동체 연구센터 등 다수 기관이 참여해 시험·평가·인증·인재양성·기업 스케일업이 연계된 종합 로드맵을 완성했다.

 

특히 포천은 국내 유일의 대규모 실사격장과 군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방산기업들이 호소해온 실증 및 시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6년 3월, 대진대에 경기국방벤처센터 출범
경기국방벤처센터는 오는 2026년 3월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설치된다.
포천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민군 드론운용성시험평가센터, 디지털 트윈 기반 드론교육훈련센터를 함께 조성해 설계·개발·시험평가·인증까지 가능한 완결형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기업 입주공간 30실, 강의실 10실, 주차공간 74면 등을 갖추고, AR·VR 기반의 첨단 교육시설을 통해 매년 3,000명 이상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경기남부의 AI 산업 인프라와 경기북부의 실증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기도형 첨단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포천은 서울 도심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드리게스 훈련장과 승진과학화훈련장 등 실전형 시험·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육군 제5군단이 주둔하고 있어 즉각적인 현장 피드백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대진대학교 등 관내 대학들은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포천 산업단지에는 1,100여 개 제조기업 중 약 250개 기업이 방산 전환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인근 양주·연천·동두천까지 확대하면 1,000여 개 전환 잠재기업이 형성돼 산업 확장성 또한 충분하다.

 

 

“포천의 미래 100년, 첨단 국방산업 중심지로 도약"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국방벤처센터 유치는 포천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기회를 잡았다”며 “국가안보 최전선의 70여 년, 포천의 미래 100년은 기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이번 유치를 발판으로 첨단기술과 혁신이 살아 숨 쉬는 K-방산의 중심도시, 그리고 민군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심장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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