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시는 지난 10월 25일, 안성천 일원에서 ‘2025 안성 공동체 한마당 – 가치 또 같이’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 이어온 시민 공동체 활동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작고 소중한, 공동체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과 아파트, 예술인, 협동조합 등 150여 개 주민공동체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과 안성시문화도시센터, 안성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조현선)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안성시 소통협치담당관이 후원했다.
안성시는 2025년 한국 대표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안성시는 남사당놀이와 바우덕이 등 전통연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으며, 슬로건은 “조선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로 아시아 문화의 연결을 상징한다. 안성시는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교류, 전통예술 공연, 음식문화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공동체 전시, 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동체의 힘이 안성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시민의 힘으로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공동체의 힘입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알아보고, 새로운 힘을 얻어 우리 동네와 마을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어 “공동체는 행정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의 모습”이라며 “안성시가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협치도시’는 바로 이러한 자발적 참여와 협력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계기로 결성된 시민곁해협동조합을 비롯해, 문화장인 부스, 청년농부 마켓, 공정무역·사회적경제 부스, 골목식탁 거리음식 축제, 그리고 시민동아리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100여 명이 참여한 ‘100인 색소폰 합동공연’은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시민 곁의 음악, 마을의 먹거리, 지역의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공동체가 바로 도시의 힘’임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장상은 기좌마을회, 김용한(안성시민곁해협동조합), 허권만(디딤사회적협동조합), 박현주 씨가 수상했으며, 국회의원상과 시의장상 등도 각각 전달됐다.
정운길 통합지원단장은 “5년째 이어지는 공동체 지원 활동이 이제는 서로를 알아보고 배우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공동체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교류함으로써 진정한 ‘시민 중심 공동체 도시 안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선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 역시 “도농복합도시 안성에서 젊은 농부들과 시민이 함께 교류하는 기회가 매우 소중하다”며 “이런 만남이 안성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동네의 행복, 시민의 손에서 시작됩니다”
안성시 공동체 한마당 ‘가치 또 같이’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공동체의 자치와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강조한 것처럼, “시민의 힘으로 풍요로운 안성을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공동체의 힘”이라는 메시지가 이날 축제 전반에 울려 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