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화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살예방분과·화성시자살예방센터 공동 주관으로 ‘중장년 남성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의 주요 자살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중장년 남성층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참여자 모두가 주체가 돼 자유롭게 논의에 참여하는 ‘오픈스페이스(Open Space)’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화성시서부·동탄·동부보건소, 화성시자살예방센터, 29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통합사례관리사,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푸른 사다리(상담유관기관 연합회), 지역사회 복지관 등 자살예방사업 유관기관 실무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중장년 남성이 위기 속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이유 ▲지역 내 실천 가능한 자살예방 방안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전략 등의 주제와 관련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지역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에 공헌한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수상 기관은 ▲럭키할인마트 ▲마음아안녕정신건강의학과 ▲엘정신건강의학과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등 5곳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자살은 어느 한 기관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회 문제”라면서 “지역 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대해 지역 내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22년부터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031-5189-1393)’을 운영해 1,687명의 생명을 지켰으며, 지난달 15일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해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 범부처 자살예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