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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도권 서북부 첨단산업 중심지로 부상… 글로벌 R&D·생산거점 유치 본격화

【고양=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고양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전략적 입지와 첨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R&D 및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GFEZ)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는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며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연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역사상 최초로 독자적인 첨단산업 발전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의 실질적 연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 현지에서 칩메트릭스(Chipmetrics)와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를 직접 방문, 고양시의 산업 비전과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양형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개발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을 설명하며, 고양시를 거점으로 한 R&D 협력, 첨단 부품 생산, 공급망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고양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와 함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AI 등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도시”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산서구 일원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0만㎡ 규모의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IT, BT, CT 등 기술 융합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소 및 스타트업 중심의 R&D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은 방송·미디어,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신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 유치 구역이다. 킨텍스,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과의 연계를 통해 MICE 산업과 기술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GTX-A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도 아시아 시장 내 생산 및 유통거점으로서의 장점이 크다.

 

기후 위기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고양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친환경 도시 개발, COP33 유치 추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기반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지역 분산 생산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 지금,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R&D·제조 허브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바이오,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