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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강릉 생명줄 마를 지경…생활용수 끊겨 시민 고통, 농민은 농사 포기 위기"

강릉 지역이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릉 시민들과 농민들을 향한 위로와 함께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가뭄으로 강릉의 생명줄이 말라가고 있다”며 “생활용수가 끊기며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고,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릉은 현재 주요 급수원이 고갈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식수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자 중앙정부와 소방청, 강원도, 강릉시가 급수 차량을 동원해 긴급 급수에 나서고 있으며, 국민들도 생수 기부에 참여하는 등 민관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런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우선 가능한 모든 수자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수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근본적인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련 입법과 예산 확보에 우리 당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 분야의 피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장 대표는 “기나긴 가뭄에 논밭은 타들어가고, 많은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그는 “가뭄과 폭우 같은 재해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시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고, 강릉시가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 지역은 예년보다 강수량이 60% 이상 부족한 상태로, 가뭄 경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