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던 붉은 해도 / 지는 밤엔 쉬어 가고
춤추던 풀잎들도 / 바람 따라 몸을 낮춰
숨죽이던 짐승들도 / 그늘 속에 머물렀네
지나치던 더운 바람 / 에어컨도 막을 수 없고
식지 않던 창문 밖은 / 온통 열로 물들었네
이제 와서 문틈 사이 / 시원함이 스며든다
헐떡이던 이 세상도 / 고개 들어 숨을 고르고
잠시라도 여유되어 / 고요함을 맞이하네
긴 여름의 끝자락에 / 한줄기 쉼이 온다
타오르던 붉은 해도 / 지는 밤엔 쉬어 가고
춤추던 풀잎들도 / 바람 따라 몸을 낮춰
숨죽이던 짐승들도 / 그늘 속에 머물렀네
지나치던 더운 바람 / 에어컨도 막을 수 없고
식지 않던 창문 밖은 / 온통 열로 물들었네
이제 와서 문틈 사이 / 시원함이 스며든다
헐떡이던 이 세상도 / 고개 들어 숨을 고르고
잠시라도 여유되어 / 고요함을 맞이하네
긴 여름의 끝자락에 / 한줄기 쉼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