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제8대 위원장 선거에서 현직 위원장인 이용설 주무관(56·행정6급)이 재선에 성공하며, 대전시 공무원노조 역사상 최초의 연임 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함께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이성규 주무관(51·공업6급)이 당선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지난 8월 21일 치러졌으며, 전체 조합원 1,529명 중 1,144명이 투표에 참여해 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독 출마한 이용설 위원장은 1,087표(득표율 95%)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 속에 당선됐다.
이용설 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9월 26일부터 2028년 9월 25일까지로, 앞으로 3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그는 제7대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속성 있는 조합 운영을 약속하며, 조합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강력한 노동조합 ▲기존 복지 제도 확대와 새로운 복지 개발 ▲시정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협력적 동반자 역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조합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7대에서 추진해 온 사업들을 성실히 이어가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와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역동적이고 신뢰받는 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8대 대전시공무원노조는 오는 10월 중 새로운 집행부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복지 정책 강화와 조합원 소통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