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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국회세종의사당, 밑그림 그리기 착수…설계공모 관리용역 본격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1일,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설계공모 관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이전의 상징성과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첫 행보로 평가된다.
 
설계공모 관리, 한국건축가협회가 맡는다
설계공모 관리용역은 향후 건립될 국회세종의사당의 공간적, 상징적 밑그림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공모 지침서 작성 ▲공모 홍보 및 홈페이지 운영 ▲작품 접수·관리 ▲전시 및 시상 등 전반적인 공모 절차를 총괄하게 된다.
 
해당 용역은 한국건축가협회가 맡아 15개월간 수행하며, 설계공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회사무처는 “공모 절차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상징성과 기능성을 갖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세종의사당, 왜 필요한가?
국회세종의사당은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상징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
현재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 반면, 국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어 입법·행정 간 비효율적인 거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세종의사당이 완공되면 상임위원회 중심의 분산 배치가 가능해지고, 관련 행정부처와의 협업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법적 근거는 국회법 제22조의4 및 관련 시행 규칙에 마련되어 있으며,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2026년 5월, 설계 당선작 공개 예정
현재 국회사무처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설계공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계공모는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2026년 5월까지 당선작을 선정하고, 국민에게 국회세종의사당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설계공모 과정에서 국민주권의 가치 철학, 탄소중립 실현, 국가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 가치를 설계에 녹여낼 것”이라며, “국정 운영의 효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세종의사당 추진 상황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용역명 설계공모 관리용역
수행기관 한국건축가협회
수행기간 약 15개월
주요 과업 공모 지침서 작성, 홍보, 작품 접수·관리 등
건립 위치 세종시 세종동 일대
관련 법령 국회법 제22조의4,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운영 규칙
향후 일정 기재부 협의 후 공모 시행 → 2026년 5월 당선작 선정

국회세종의사당은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행정 수도 이원화 문제, 정치의 공간 분산,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걸려 있는 정책 상징물이다.


향후 설계공모가 어떤 철학과 기능을 담아낼 것인지에 따라,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