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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은 정치 보복” 주장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월 13일 현안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특검이 자당 중앙당사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을 두고 "정권 차원의 야당 탄압이며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권이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논란이 큰 인사들에 대한 사면 이후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특검을 앞세워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제1야당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합동연설회 장소에 당원들이 모두 모인 시점에 당의 심장이라 할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방해한 행위는 1987년 민주정의당 전당대회 당시 발생한 '용팔이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재명 정권은 폭력적으로 야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제아무리 특검이 방해하더라도 우리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며, “정치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압수수색은 특정 종교단체와의 연관성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야당은 당원명부 전체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며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