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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나는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간다"

여야 간의 협력과 대화의 필요성 강조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정치적 대화에 대해 입장을 SNS에 밝혔다. 

 

정 대표는 자신이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간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평화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싸우지 않고 일하고 싶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건강한 야당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대화하고 건전하게 토론하고 싶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 대해 “건강한 야당이라 볼 수 있는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의 우두머리 피의자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주요 세력들이 윤석열을 옹호하고 그의 체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윤석열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내란수괴 피의자 보유 정당으로서 대국민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토로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며 비상계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그런 윤석열에 대해 보인 태도를 나는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노상원 수첩을 보라. 사람을 죽이려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하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무고한 시민들이 학살당했을 것이다. 그런 세력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악수하고 대화하며 웃을 수 있는가?"라며 국민의힘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 대표는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의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는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나의 이런 관점에 동의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이 자신과의 정상적인 정치적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상이 아니다. 정상으로의 복귀, 이게 어렵나?”라며, "나도 싸우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의 이번 발언은, 국민의힘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향후 정치적 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