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축제 현장의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월정 한모살 축제’ 현장에서 폭염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에 대한 안전 대비책과 축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민생로드’ 10번째 현장 방문이다.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해변과 축제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살피고, 축제 관계자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먼저 월정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월정해수욕장은 6월 24일 조기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소방· 행정·민간·안전요원 등 350명 이상(누적)이 이용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본 뒤 “철저한 안전 관리로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근무자들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축제를 주관하는 월정리마을회 김경찬 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축제 운영의 애로사항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따뜻한 환대로 관광객들이 맞아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가깝고 안전한 제주여행, 제주에서 행복을 예약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름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관광객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도내 12개 해수욕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의 일환으로,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를 반값으로 인하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