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오늘은 고 채수근 해병 일병이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지 정확히 2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은 고인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박 의원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건장한 스물한 살 청년이, 국가의 부당한 명령 앞에 목숨을 잃었다”며, “그 죽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침묵하고 외면해 온 현실 앞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가 채해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통과시킨 것을 언급하며, “비로소 진실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해병은 부당한 명령에 희생당한 마지막 이름이어야 하며, 우리가 반드시 되돌려야 할 정의의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채해병 죽음의 진짜 책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국방의 가치를 지키려다 부당한 처벌을 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부디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박찬대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정의 회복과 책임 규명의 출발점으로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