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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아산시 폭우 피해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급”

“상습 침수 지역…정부의 실질적 지원 절실”

【아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아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8일 오전, 폭우로 주택 및 상가 침수 피해가 집중된 아산시 염치읍 염티초등학교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염티초등학교에는 가옥 침수로 대피한 주민 50여 명이 강당에 설치된 임시텐트에서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현장을 동행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송악면에만 404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주택 및 상가 침수 214건, 도로·하천 제방 유실 등 126건 등 현재까지 피해액이 약 6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배수펌프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침수 피해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한 주민은 “집이 다 잠겨 냉장고가 둥둥 떠다녔다. 전자제품도 모두 망가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요청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해현장을 둘러본 정 의원은 “물에 잠긴 차량, 상가, 주택들이 주인을 잃고 그대로 방치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구조적 대책이 절실하다. 하루빨리 배수펌프 등 방재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전국의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여당과 힘을 모아 충분한 복구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