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보라 안성시장이 2026년을 ‘지속가능한 도시 안성’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시민 삶의 질을 중심에 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민이 먼저이고, 문화가 먼저인 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라며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하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 참여 확대,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사회적 기회 제공과 불평등 해소를 핵심 시정 기조로 제시했다. 또한, “안성의 경쟁력은 시민의 삶 속에서 만들어진다”며 “시민과 문화, 단체가 함께 소통하는 시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경제혁신
안성은 전통적인 농업도시에서 벗어나 1·2·3차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로 전환을 추진한
다. 김 시장은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연내 가공유통공사 설립을 밝혔다.
첨단산업 육성도 본격화된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테스트베드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중앙대학교 및 기업과 협력해 식품제조업을 육성한다. 올해 개원하는 산업진흥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현대·기아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와 자동차 관련 기업 투자유치도 병행하며, 동신산단(2,610 산업단지)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순환경제와 지역화폐
김 시장은 지역순환경제를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지역화폐는 100만 원 사용 시 146만 원의 경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배달앱 운영과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한다. 중앙시장·일죽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고, ‘안성맞춤시장’은 2026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2026년 예산과 조기 집행
2026년 안성시 예산은 1조 2,920억 원으로, 이 중 보건복지 예산이 35.68%를 차지한다. 김 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재정은 빨리 집행돼야 한다”며 조기 집행 원칙을 강조했다. 관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보조금, 공공시설, 민간기업 지출이 안성시 내부에서 선순환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과 주민 참여
도시 경쟁력의 또 다른 축으로 에너지 정책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되는 에너지 협동조합을 조성한다.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태양광조합과 정부 지원 영농형 태양광 사업 유치도 추진한다.
인구·출산·생활인구 확대
안성은 출산 인구가 6년째 감소하고 있다. 김 시장은 출생률 제고뿐 아니라 전입 인구와 생활인구 확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민제도 도입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구 기반을 넓히며, 고향사랑기부금은 2025년 27억 원을 넘어 2026년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인구 30만 명 규모의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지향한다.
통합돌봄과 기본사회
2025년 시행되는 정부 돌봄법에 맞춰 노인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집과 동네에서 임종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방문진료·간호·목욕·식사·이동·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주거·교통을 기본으로 보장하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와 주민참여 일자리를 확대하고, 기회소득과 기본소득 정책을 강화한다.
교육·청년·정주여건 개선
안성 직장인 중 약 4만5천 명이 시 외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김 시장은 교육·문화·교통 개선을 통해 정주여건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성화 교육과 진로지도, 안성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고, 관내 대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기업 인턴십을 제공한다. 청년 주거 문제는 LH와 협의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통·철도와 문화도시 전략
철도 분야에서는 잠실~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공식 절차에 돌입했으며,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도 민자 적격성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안성’을 선언했다. 안성을 공예 유통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전국 공예 플랫폼을 구축한다. 문화상단을 구성해 디자인·기술·상업화를 지원하고, 금속·유기 공예를 집중 육성한다. 바우덕이축제는 외국인 서포터 운영과 국제 평가 참여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2026년을 시작으로 안성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