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십 년간 안고 있는 무역 적자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일부 정치권은 외국 상품과 외국 기업에 책임을 돌리는 접근을 택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식이 경제 현실을 오도하고 있으며, 관세와 공장 유치 정책 모두가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입이 문제다?” — 무역 적자 프레임의 오류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적자를 "국부 유출"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특히 중국·멕시코·독일 등에서 수입되는 저가 제품을 비난해 왔다. 그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고율의 관세 부과였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해석을 단순화된 오류로 본다. 미국 소비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저렴한 소비재를 선호해 왔고, 이는 곧 외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무역 적자는 구조적으로 발생했으며, 이는 단순히 "외국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소비 구조와 생산 비용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이 싸게 사기를 원하고, 그게 수입으로 이어진 것인데, 그걸 다시 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 마크 파이퍼, 경제학 교수 (조지타운 대학교) 미국 내 공장 설립, 현실성 없는 해법? 트럼프는 관세 외에도 외국 기업
【세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이 소속 상병헌 시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 윤리규범 위반에 따른 징계 청원이 접수된 데 따른 절차적 조치이며, 상 의원이 징계 직전 자진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규에 따라 징계사유 확인을 명확히 하고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종시당은 "같은 당 소속 의원이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를 계기로 당의 도덕적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겠다"고 했다. 그 표현처럼,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이며, 정당과 공직자의 윤리 수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크게 흔들렸음을 직시해야 한다. 정당은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고, 그 책임을 함께 지는 정치 조직이다. '도덕성'은 선출직의 기본이며, 이를 견인하고 감시해야 할 정당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이번 제명 결정이 단순한 징계 처분에 그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스스로의 기준을 엄격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도덕적 책무는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정치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자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