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신간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자학에서 본 선악의 실체성』(김철호 저)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은 왜 선보다 강한가, 악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선악 문제에 주자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과 유효성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이 책은 동서고금에 걸쳐 가장 일반적인 가치 개념으로 쓰여 왔던 선과 악을 되돌아보고 있다.
필자는 선과 악을 정의하는 방향에 특히 주목했으며, 가능한 주희를 현대와 연결 지으면서 오늘날에도 통용될 수 있는 선악에 대한 보편적인 사유 문법을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저자는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악마화 관련 기사가 총 2,372건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갈라치기(’22년 829건), 이분법(’22년 614건), 내로남불(’22년 5,305건)과 관련된 기사들이 급증한 것도 우리 사회의 혐오와 비인간화, 악마화의 추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훈제된 고기에서 냄새를 완전히 빼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간은 언제든지 악에 물들 수 있고 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번 자신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