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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ITS 사업 수뢰 의혹..전현직 의원 5명 금품·향응 수수 혐의 수사 착수

【안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산상록경찰서가 2023년 8월 28일,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과 관련해 현직 경기도의원 4명과 전직 기초단체 의원 1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A씨라는 사업체 운영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안산시의 ITS 사업을 둘러싼 부정한 로비 의혹에서 시작됐다. A씨는 특정 사업체의 대표로, 이 사업과 관련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이익을 위해 경기도의원들과 전직 기초단체 의원들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조사에 따르면, 금품은 현금뿐만 아니라 고급 음식, 숙박 등 향응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의원은 A씨로부터 비싼 식사와 숙박을 제공받고, 사업체의 이익을 위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향응 제공은 사업 수주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의원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또, 일부 혐의자들은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수사는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의 부패 문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며,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정치적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다. 특히, 공공사업을 담당한 정치인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안산시와 경기도는 향후 공공사업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와 투명성 강화가 예고된다.

 

이번 사건은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정치인들이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사건의 전개에 따라 향후 정치적, 사회적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TS 사업은 그 자체로 중요한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이 사건이 사업의 추진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