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세종시를 연고로 하는 BDH파라스 장애인사격실업팀이 ‘창원 2025 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무대에서 세종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10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해 소총, 권총, 산탄총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BDH파라스는 감독과 트레이너, 로더를 포함한 총 9명의 팀 구성으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 선수인 김정남과 조정두 선수의 맹활약이 빛났다.
김정남 선수와 조정두 선수가 최근 열린 권총 사격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남자 공기권총과 혼성 스탠다드 권총, 혼성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여기에 혼성 25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혼성 25M 권총 개인전과 남자 공기권총, 혼성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7개의 메달을 쓸어 담는 쾌거를 이루었다.
조정두 선수도 남자 공기권총과 혼성 스탠다드 권총, 혼성 50M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혼성 50M 권총 개인전과 혼성팀 공기권총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BDH파라스가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DH파라스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세종시 장애인 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