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의회 정쌍학 의원은 2026년도 경남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 참사를 막기 위해 소방의 역할을 기존의 ‘환자 이송’에서 ‘직접 치료’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체계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근 창원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사망 사건(응급실 25곳 거부)과 부산 고교생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병상 부족이 아니라, 현행 병원 중심 이송 체계가 완전히 붕괴했음을 보여주는 참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 대안으로 ▲소방응급의학센터 구축과 ▲국립소방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소방이 ‘이송 기관’을 넘어 기피 필수 진료과 전문의를 직접 양성하고 배치하는 ‘응급 진료 수행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경남소방본부장은 현실적인 의료 여건의 한계를 토로하며 정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소방본부장은 “응급실 뺑뺑이의 근본 원인은 도내 병원과 의사의 절대적 수 부족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후 이어지는 수술 등 ‘배후 진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응급실에 빈자리가 있어도 후속 수술을 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이치우 의원(국민의힘, 창원16)은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소방본부가 추진 중인 ‘소방심리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구체적인 운영 콘텐츠와 인력 확보 계획 없이 ‘건물 짓기’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전면적인 보완을 촉구했다. 이치우 의원은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 분석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경남 소방공무원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한 대원이 4명에 달한다”며 “2025년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서도 PTSD, 우울증 등 관리가 필요한 유소견자가 3,873명 중 718명(약 18.5%)이나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가장 큰 문제로 ‘시설 규모 대비 빈약한 인력 운용 계획’을 꼽았다.“전국 최초의 소방 전담 치유시설인 ‘경기 119마음건강센터’는 540㎡ 규모에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상담사 4명이 상주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반면 우리 도는 경기도보다 160㎡나 더 넓은 700㎡(지상 2층) 규모의 시설을 지으면서, 배치 예정인 전문상담사는 고작 2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찾아가는 상담실’ 이용 건수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