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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경남 농업기술원 예산 비중, 전국 평균보다 낮아져… “농업의 기반이 흔들린다”

장진영 의원, “농업의 미래를 여는 연구기관의 역할 약화 우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의회 장진영 의원(합천군, 국민의힘)은 12일 열린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예산 점유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실을 지적하며, “농업기술원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농업의 기반이자 비전을 만들어가는 연구기관인데, 예산 축소는 곧 연구 역량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경남 농업기술원 예산 점유비율은 0.53%로 전국 평균(0.58%)보다 낮으며, 경북(0.74%)·충북(0.76%)·전북(0.62%) 등 주요 농업도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24년(0.63%) 대비 0.1%p 하락한 수치로, 다른 시·도가 농업기술원 예산을 유지·확대하고 있는 추세와는 대조된다.

 

장 의원은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방제, 신품종 개발, 청년농 기술교육 등 농업현장의 문제를 과학과 기술로 해결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예산 비중 하락은 단순한 삭감이 아니라 농업의 비전이 흔들리는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정국이 농업의 경쟁력과 정책을 담당한다면, 농업기술원은 그 경쟁력을 떠받치는 연구와 기술의 기반 조직”이라며 “두 기관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해야 경남 농업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도들은 농업기술원의 기능과 인력을 강화해 지역 특화 품목과 미래 농업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며 “경남도 역시 예산 비중 회복, 연구직 인력 확충, 시설·장비 투자 확대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농업기술원은 농업의 기반이자 미래를 여는 기관입니다.

 

예산과 인력이 줄면 연구의 숨이 막히고, 결국 현장이 어려워집니다. 도는 농업기술원의 기능과 인력을 강화해 경남 농업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장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연구성과 검증체계의 실효성 확보, KOICA ODA사업 전용 절차의 투명성 강화,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의 행정 지연 문제 등을 함께 점검하며 기관 운영의 책임성과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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