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포시는 11월 24일 북변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김포시는 선진 안전관리체계를 갖춘 현장의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관내 사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벤치마킹을 추진했으며, 안전기획관을 비롯한 관련 부서 직원들이 현장 점검에 함께 참여했다.
현장을 관리하는 우미건설(주)은 지난 7년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법 시행 이전부터 체계적인 위험요인 관리와 작업자 참여 중심의 안전문화를 실천해 온 우수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미건설 나병광 소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작업자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기본 가치”라며,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관리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확인된 주요 모범사례로는 ▲CCTV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있다. 또한, ▲알루미늄 폼(Aluminum Form)과 철저한 정리정돈을 통해 공사 현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카페 등 감성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중지권 활용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스카프와 아이스크림 제공, K-사다리 및 이동식 비계 활용 등 근로자 보호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장마철에는 현장 지하공간을 임시 빗물저류 공간으로 활용해 주변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확인됐다. 상부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동안 지하층에 분산·저류함으로써 하류 지역으로의 급격한 유입을 막았으며, 인근 주택가와 상가 피해를 예방했다. 덕분에 현장 자체도 구조적 피해 없이 안전하게 호우를 견뎌낼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활동이 근로자 보호와 지역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확인했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해 준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안전정책과 현장관리 기준에 적극 반영해, 관내 사업현장에 중대재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지역사회 안전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