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일본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등학교(Super Science High School, 이하 SSH) 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오사카부 교육청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 탐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대한민국과 일본의 과학중점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사카부립 이쿠노고등학교, 도요나카고등학교를 각각 경북 지역 과학중점학교와 과학고등학교 등 2교와 1:1로 매칭해 공동 학술교류를 진행한다.
양국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공동 학생과제연구 △자연탐사 활동 △공동 프로젝트 수업 △학술캠프 △심화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협력 연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류는 단순한 단기 방문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연중 지속 가능한 국제 공동연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상호 연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교류와 연계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협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제 과학 행사 참가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오사카부립 덴노지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부 사이언스 데이’에 경북 1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되어 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2026년 3월 24일 개최되는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오사카부립 오테마에 고등학교) 에서는 경북 2팀이 환경‧에너지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 계림고등학교(경주)에서 열리는‘2025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Miracle@Science 행사’에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등학교 2팀을 초청, 학생과제연구 발표를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국제 공동 활동은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의 세계적 확장 사례로, 양국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1:1 학술교류 학교 수를 매년 확대하고, 교육청 단위 학술행사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미래 노벨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과학 인재 네트워크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탐구 역량과 도전 정신을 갖춘 미래 노벨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과학 인재가 세계로 도약하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