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과테말라·에티오피아 교원 초청 ‘디지털 교육 연수’ 실시

  • 등록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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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간의 실습형 AI·에듀테크 연수로 세계 교육정보화 협력 강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북교육청은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한 달간 과테말라(10명)와 에티오피아(20명) 교원을 초청해 9박 10일간의 디지털 교육 연수를 경북 일원에서 차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과테말라·에티오피아와 체결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으로, 협약에서 약속한 교원 연수와 교육 정보화 지원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교육 역량 공유와 교육 정보화 협력 강화, 나아가 ‘경북교육의 세계 표준화’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1차 연수는 14일부터 23일까지 문경시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에서 과테말라 선도 교원 10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문경시에 있는 STX리조트 문경에서 에티오피아 선도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총 30시간에 걸쳐 △언플러그드 활동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프롬프트 작성 및 생성형 AI 활용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AI 에듀테크 수업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활용 교육 △로봇 수업 등 실습 중심의 ICT 교육이 진행된다.

 

연수는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의 특강 ‘디지털 전환, 새로운 배움의 길’로 시작되며, 경북이러닝세계화교사단(LEAD) 소속 교사 5명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특히, 에티오피아 연수단은 자국 교육부가 전국 6만 5천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ICT 연수에서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TOP 20 우수 교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경북형 디지털 교육모델의 국제적 확산이 기대된다.

 

연수단은 의성군에 있는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와 경북교육청과학원, 메이커교육관,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갤러리 등을 방문해 AI·SW·로봇 교육 등 첨단 교육 현장과 산업 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또, 경주 첨성대와 불국사, 서울 인사동·경복궁 등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유산을 경험하며 문화적 이해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께 키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단순한 초청 연수에 그치지 않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보화 장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과테말라(534대), 중앙아프리카공화국(541대) 등에 불용 장비를 재자원화해 지원했으며, 올해는 에티오피아에 신품 데스크톱 90대와 노트북 26대를 직접 지원한다.

 

‘따뜻한 경북-R컴퓨터 재자원화 사업’은 도내 각급 학교와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저비용·고효율형 국제 나눔 모델로, 지속 가능한 경북교육청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과테말라와의 첫 교육 협력 협약 이후 18년간 단 한 번도 중단 없이 국제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과테말라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는 등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글로벌 선도 교원 초청 연수는 두 나라 교원이 경북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의 교육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삼을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협력과 나눔을 통해 세계 교육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경북교육의 세계 표준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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