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원재즈페스티벌, 10회 맞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 등록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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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한 10년, 모두에게 열린 축제… 무료 입장·자율 관람

【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문화도시 수원’의 가을을 수놓은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수원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잡았다.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시민 중심의 열린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0년, ‘도시 브랜드’로 성장한 재즈 페스티벌

2016년 첫선을 보인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재즈라는 장르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던 시기부터 시작해, 시민 일상 속으로 음악을 끌어들인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미국의 브루스 카츠 밴드, 아프리카 전통 리듬을 선보인 ‘떼게레(Tekeré)’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뮤지션과 함께, 김윤아, 웅산밴드, 임용훈&Sambistas 등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우며 음악적 깊이와 다양성을 동시에 선보였다.

 

수원재즈페스티벌의 가장 큰 강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대라는 점이다.

티켓 예매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방식은 시민 누구나 고품격 음악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

돗자리를 들고 나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청년들, 그리고 혼자 음악에 몰입하는 사람들까지. 광교호수공원의 잔디밭은 시민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이 되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막 인사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10회를 맞이하며 수원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성장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변화였고,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는 9월 말부터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수원의 가을 3대 축제를 소개하며,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서의 수원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국내 재즈 페스티벌 대중화에 기여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이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내 재즈 페스티벌의 대중화에도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도시 중심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장소 선정

장르 확장과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감각적 기획

시민 참여와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운영

 

이러한 노력은 ‘재즈는 어렵다’는 인식을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올해 10회를 기점으로,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앞으로의 10년을 모색하고 있다.

보다 많은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교류, 젊은 신진 아티스트 발굴, ESG 기반의 친환경 축제 운영 등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고 있다.

 

음악이 주는 위로와 감동, 시민이 만드는 문화의 힘.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열린 예술’의 대표 축제로서 그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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