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올해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일원을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변모시켰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공간을 선보이며, 예술과 창의력이 결합된 축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팝시티’는 단순한 축제의 테마가 아닌, 축제 현장 전체를 아우르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인형극, 거리극, 야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지팝시티’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은 가상의 도시 속에서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가상의 도시인 만큼, 현실과는 다른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축제 현장 곳곳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시각적 장치들이 배치되었다.
‘지팝시티’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었다. 방문객들은 이 도시를 탐험하며, 다양한 예술적 상징과 조형물, 인형극 등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 자체로 하나의 ‘체험’이 되었다. 특히, 축제의 주요 캐릭터인 대형 개 인형 ‘로그’가 등장하며, 이 도시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로그’는 ‘지팝시티’의 상징적 존재로, 가상의 도시와 현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팝시티’에서는 인형극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었다. 특이한 점은, 공연이 단순히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축제 현장 곳곳에서 거리극과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마치 살아있는 예술 작품 속에 들어선 듯, 축제의 모든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지팝시티’ 곳곳에 배치되어, 그 자체로 예술적 요소를 더했다.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치 또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각적 요소들이 도시를 장식하고 있었다.
‘지팝시티’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단순히 관람객이 아닌, 참여자로서 이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거리극과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직접 참여하며, 가상의 도시와 상상력을 확장시켜 나갔다. 이런 참여형 프로그램은 축제의 흥미를 더하며, ‘지팝시티’가 단순한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동감 넘치는 곳임을 증명했다.
‘지팝시티’는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추구하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한 결과물이었다. 축제의 주제인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에 부합하는 독특한 공간으로서, 과천시민회관 주변을 예술적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관람객들은 현실을 넘어서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과천의 문화와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지팝시티’는 이번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중요한 핵심이었으며,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상상력의 도시로 변한 과천에서 펼쳐진 축제는, 예술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과천이 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