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 등록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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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신임 당대표 선출…“혁신과 승리의 정당 만들겠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민의힘이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하며 변화의 기류를 드러냈다. 장동혁 의원이 26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선 투표는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대표는 선거인단 18만 5,401표, 여론조사 3만 4,901표를 획득해 총 22만 302표(50.2%)를 얻었고, 김 전 장관은 총 21만 7,935표(49.7%)를 득표했다. 표 차는 2,366표에 불과했다.

 

앞선 본경선에서도 장 의원은 김 후보를 앞섰다. 일각에서는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김 후보가 보수 핵심층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 의원이 일관된 우세를 이어가며 결선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당선 직후 장 대표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이 만들어준 승리이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밝혔다. 이는 유튜버 전한길 등 보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한 지지 확산과 젊은 층의 참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의 체질 개선을 약속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승복 연설에서 “장 대표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이재명 정권과 힘차게 싸우고 승리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저도 뒤에서 묵묵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내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장 대표의 선출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당내 개혁과 새로운 정치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체제 아래 어떤 방향으로 재정비될지,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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