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광주·하남 3개 도시의 행정 통합 논의를 위한 민간 주도 기구인 ‘성남권통합을 위한 성남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성남권통합위)가 오는 8월 27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성남권통합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 비효율 해소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권(성남·광주·하남)의 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통합 추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자발적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위에 따르면 성남·광주·하남이 통합할 경우 면적은 약 665.9㎢로 서울(605.3㎢)보다 넓고,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164만 명에 달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전국 5대 도시 규모로 도약할 수 있다.
성남권통합위는 성남지역서민단체연대회의(성서련), 자영업자소상공인성남연대(자소성), 일자리창출위원회, 행복중앙회, 전국민속5일장중앙회, 성남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통합위는 향후 ‘성남권 통합을 위한 범시민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방선거(제9대), 총선(제23대), 대선(제22대)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계기로 정치권과 행정당국에 성남권 통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 기자회견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추진위 출범 경과 보고, 출범 취지문 낭독, 향후 1차 사업 계획(세미나·시민화합대잔치 등)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성남권통합위는 추석 전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성남권 통합에 따른 기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위는 “행정 통합은 정치 논리가 아닌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성남권 통합 논의에 시민이 주체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