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국립대학교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상남도 소재 산·학·연·관·민의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 제고를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및 경남연구원과 함께 ODA 중점협력국인 베트남 껀터시 및 껀터대학교와의 사업 발굴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현지조사는 ODA 사업 발굴과 기획에서 필수적인 절차로 수원국과 수원기관의 현지 상황 파악, 사업의 타당성 확보, 파트너기관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번 현지조사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KOICA 베트남사무소를 방문하여 KOICA 사업 참여 방안과 절차, 유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후속 협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껀터대학교 총장단을 비롯한 각 학과장과의 업무 논의, 껀터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8월 15일에는 베트남 껀터시(당위원회 부서기 겸 껀터시 국회의장 응우옌 뚜언 아잉)를 방문하여 KOICA ODA 사업 참여 방안과 지원 분야 등을 설명하고, 경상국립대학교와 껀터대학교 간 고등교육 강화 방안 및 껀터시 해양스마트물류와 수산양식가공 부문의 발전을 위한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CIAT) 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사업참여를 지원키로 협의했다.
이에 응우옌 부서기장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럼 당 서기장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며, “이번 방문 기간 실질적이고 성과 있는 협력 활동을 전개해 껀터시와 대한민국 주요 파트너들 간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라고 평가했다.
껀터시는 6직할시 28성으로 통폐합하는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2025년 7월 1일에 허우장성과 속짱성을 편입했으며 메콩 삼각주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베트남 전역의 경제, 문화, 사회, 국방 및 안보 발전에 중요한 전략적 역할과 입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쌀, 새우, 생선, 과일 등 주요 농산물을 생산하는 베트남의 주요 농업 지역이나 주요 항구나 대규모 물류 센터가 없어 수로 운송의 규모와 수용 능력이 낮은 편이다. 이에 껀터시는 해상스마트물류와 관련하여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후속 사업 기획 단계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지 센터장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남 지역 ODA 플랫폼으로서 경남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실무역량 강화 과정 운영, 그리고 사업 참여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현지조사 참여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라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위치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대한민국 외교부 산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상남도가 지원하고 경상국립대학교가 운영하는 경남 지역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핵심 거점으로서, 국제개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의 인식제고·저변확대·사업참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남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