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7월 19일,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무겁고도 치열한 여정”이라 표현하며, 도민을 위한 의정의 길에 최선을 다해왔음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취임 이후, 의회를 ‘일하는 민생의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전국 최초로 출범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이다. 이는 입법 이후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점검하겠다는 취지로, 단순한 입법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천적 의회’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의정정책추진단을 가동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고,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 김 의장은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우러나온 민생 해결책을 찾아야 진정한 의정”이라고 강조한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통해 지방의회가 스스로 제도 개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첫걸음을 내디뎠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의정연구원과 의정연수원 설립 추진은 의회의 전문성 강화라는 또 하나의 큰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야 간 대립과 견해 차 속에서도 김 의장은 “협치의 중심”이라는 의장의 책무를 묵묵히 감당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어느 하나도 대화와 타협 없이 이룰 수 없었다"며, 갈등 속에서도 공존의 해법을 모색하려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출발이라고 말한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이제 막 시작됐을 뿐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지금의 변화들이 제11대 의회에서 끝나지 않고, 제도로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으며, 입법적·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