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여수시의회는 24일 웅천 발콘드예울 카페에서 ‘웅천지구 현안사업 및 중학교 이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정필 여수시의회 의원과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황필환)가 공동 주최했으며,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시 관계자,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열린 1차 간담회 이후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의가 함께 진행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웅천지구 학교부지 관련 행정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1·2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중학교 이전 부지와 관련해 조성원가 기준으로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과 함께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3년 무이자 분할 납부 방식도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조성원가 기준 매입안도 검토 중이나, 기존 부지 활용과 신축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해소가 중요한 과제인 만큼 여수시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필환 위원장은 “이설 논의가 수년째 반복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며, “이번에는 꼭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중학교 이설 논의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실질적인 결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군 조정, 통학버스 확대, 주민센터 이전, 방범대 운영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최정필 의원은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학생들의 기본 권리와 직결된 중대한 지역 현안”이라며, “그동안 시정질의를 통해 꾸준히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만큼, 이제는 교육청과 여수시가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이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