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용인은 더 이상 난개발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이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광역시급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반도체 중심 첨단도시, 계획적인 공간 재편,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문화 인프라 확충”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용인 행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 ‘난개발’에서 ‘반도체 전략도시’로

한때 도시계획 없이 확장된 난개발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용인은, 이제 ‘반도체’와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이름을 바꾸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동·남사 지역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원삼면 일대에 추가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1차 사업지(축구장 16.5배 규모) 착공과 함께 50% 부지의 본격 개발이 시작되었고, 나머지 부지도 후속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로부터 국비 5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 45년 규제 풀다… ‘도시 공간 재편’ 본격화

이 시장은 규제 해소를 통한 도시재편에 있어서도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45년간 도시 성장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경앗천 수변구역 해제, 삼가2지구 진입도로 문제 해결, 언남지구 개발 실현, 고기동 고기교 확장 등 공약으로 내세운 도시 기반사업들이 차례로 가시화되며, 실제 시민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공공재투자’,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확정’도 대표적 정책 성과로 꼽힌다.

■ 공약 이행률 65%, 시정 종합평가 ‘A등급’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129개 중 65%를 완료하며 시정평가 ‘A등급’을 기록했다. 시는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매년 점검하며 투명한 행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고 설립 확정,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팜앤포레스트타운 착공은 시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대표 성과다.

■ 교육·복지·문화가 연결되는 ‘생활 인프라 도시’

이 시장은 교육 분야의 예술고, 과학고 설립 추진, 187개 학교 간담회 운영,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구축, 청소년문화의집 신설,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으로 교육과 복지를 동시에 겨냥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특히, 6월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전국 대학연극제에는 79개 대학이 참여해 용인의 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 생활밀착형 행정… ‘눈 치우기·화재 대피’까지 챙긴다

이 시장은 대형 정책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겨울철 신속한 제설대응 체계 구축, 아파트 내 화재 대피 동선 확보 사업, 절골공원 통학로 정비, 도로 재포장 확대, 스마트 농업 지원 등을 추진하여 주민 만족도가 높은 실용 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철도·국도·IC 확대

교통 분야에서는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도 84호선 신설, 경기남부 광역철도, 분당선 연장등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남은 2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이 시장은 “남은 임기 2년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겠다”며,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는 용인형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계획도시로서의 공간 재편, 그리고 생활밀착형 복지 확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용인을 진정한 광역시급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의 시정은 과거의 용인과는 명확히 다른 궤도를 그리고 있다. ‘난개발’에서 ‘계획도시’로, ‘불균형 성장’에서 ‘전략도시’로의 전환은 숫자와 성과, 그리고 시민 체감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정책은 이제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행정 혁신의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