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오는 5월 1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8회 코리안더비(G1, 1,800m)가 개최된다.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자 국내 3세마 최고를 가리는 무대인 이번 경주에는 각축전을 예고한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의 전력을 살펴본다.
■ 오아시스블루 – 삼관마 도전 ‘핵심 유력주자’
제1관문인 KRA컵 마일을 낙승으로 제패한 강력한 우승 후보. ‘경남신문배’ 포함 대상경주 3연승 중이며, 안정된 페이스 조절 능력과 경주 운영 능력을 겸비했다. 1,800m 거리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라는 명콤비의 지원 속에 삼관마 탄생 여부에 이목 집중.
■ 이클립스더킹 – 무서운 상승세의 다크호스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빠르게 승급한 성장형 경주마. 1,800m 최고기록(1:54.7)은 오아시스블루보다 빠르며, 강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스퍼트가 강점. 대상경주 경험은 없지만, 기록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변 연출 가능성이 크다.
■ 마이드림데이 – 꾸준한 상승세, 추입형 전략가
KRA컵 마일 준우승을 기록한 실속형 마필. 중후미권에서 힘을 비축한 뒤 직선에서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로, 중거리에서도 경쟁력 충분. 부마 ‘세이브더월드’의 더비 우승 이력도 기대 요인. 다섯 번째 맞대결이 될 ‘용비패왕’과의 전적(1승 3패) 극복이 관건.
■ 찬페이머스 – 추입력 뛰어난 복병
‘스포츠서울배’에서 극적인 추입으로 우승한 이변의 주인공.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고 직선주로에서 몰아붙이는 전략이 강점. 아직 1,800m 출전 경험은 없지만, 체력 안배 능력이 좋아 중거리 도전도 유효하다는 평가. 한센 자마로 높은 기대를 모으는 마필이다.
이번 코리안더비는 상반기 최대 상금 규모(10억 원)와 함께, 국내 경마 역사상 세 번째 삼관마 탄생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은 무료 입장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