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어버이의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

  • 등록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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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매년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이날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사랑과 희생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어버이"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높여 이르는 말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예로부터 '효(孝)'를 핵심 가치로 삼아 왔고, 어버이날은 그 정신을 기리는 날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어버이날의 본래 취지가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형식적인 선물이나 인사로 하루를 넘기고, 상업적인 소비 중심으로 흐르는 모습 속에 진정한 '효'의 의미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것은 바로 진심 어린 존경과 사랑, 평소의 관심과 배려다. 단 하루의 감사가 아닌, 365일 부모님의 존재에 감사하며 행동으로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바쁜 일상 중에도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 소소한 순간에도 감사를 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효의 실천이다.

 

어버이날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진심을 담은 손편지나 대화의 시간 갖기, 학교와 사회에서 효의 가치 교육 강화하기, 미디어와 기업이 상업성보다 진정성 강조하기,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나눔 실천하기 등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도 제시되고 있다.

 

어버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돌아보고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감사는 말로 그치지 않고, 마음에서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지닌다. 오늘 하루, 그리고 매일매일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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